화면 속 女, 바람부니 머리카락 휘날리네

일반입력 :2014/03/03 09:18

이재운 기자

상호작용 방식 컴퓨팅이 광고 기법에도 활용되고 있다. 라즈베리파이 보드로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가 지하철역에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들은 스웨덴의 아케스탐 홀스트라는 광고대행사가 만든 헤어케어 제품 광고판을 소개했다.

화면 속 여성이 눈을 깜빡이고 있다. 지하철이 역내로 들어오자 여성의 머리카락이 마구 휘날린다.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이 지나가던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흩날린 머릿결에도 머리카락이 그다지 헝클어지지 않아 제품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방식이다.이 비디오스크린에는 신용카드만한 크기의 소형 PC 보드 라즈베리파이가 적용됐다. ‘4만원대’ 가격과 작은 크기로 미디어센터나 미니 서버용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메인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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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역내로 진입하는 것을 감지하는 것은 라즈베리파이에 부착한 초음파 감지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지하철 차량이 들어올 때 발생하는 초음파를 인식해 화면 속 여성의 머리카락을 휘날리게 해주는 것이다.

시연 동영상 보기: http://vimeo.com/87648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