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소협력사 지원↑…해외시장 공동 진출

일반입력 :2014/02/13 15:08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 상생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20여개 장비 국내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의 내용을 담은 ‘동반성장 2014’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부터 ‘동반성장 5생(生) 정책’ ▲국산화상생 ▲자금상생 ▲기술상생 ▲수평상생 ▲소통상생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5生 정책’에 더해 LG유플러스와 중소협력사가 선순환 구조로 진화하는 ‘동반성장 2014’를 시행한다.

‘동반성장 2014’는 국산장비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공동진출, 영업대리점 200억원 지원, 중소협력사 100% 현금 지급, 협력사에 대한 보호장치 마련, 협력사 소통 및 편의개선 등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필요한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고 시장개척 및 매출기회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협력사는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제고함으로써 매출을 확대, 시장을 다변화한다. 이를 통해 2천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을 창출, 10~30%의 매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올해 테라급 L3 스위치, CPRI 수용 중계기 등을 포함한 총 20여개의 장비를 중소협력사와 함께 국산화한다. 이를 통해 2천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LG유플러스 그룹사 및 해외 제휴사업자들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일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영업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200억원을 지원하고 채권상계 유예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기존에는 구매협력사에 머무르던 동반성장 정책을 영업대리점까지 확대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모든 중소협력사에 대한 어음발행을 100% 현금 지급하고, 대금지급 기일도 10일 이내로 단축시켰다. 명절에는 결제대금을 조기에 집행해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확보에 기여토록 했다.

최저가 낙찰제도 보완 등 협력사 보호장치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네트워크 공사 시 최저가 낙찰제도와 시공사 수 확대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인한 덤핑 입찰을 방지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시공 평가를 통한 물량 배분으로 기본 매출을 보장하며, 지역 담당 별 경쟁 입찰 시행으로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기관(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보관하는 기술자료 임치제와 비밀유지협약도 제도화시켜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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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분야별 기술교육을 확대하고 양자간 기술 엔지니어 교류를 확대한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2기 동반성장보드’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진철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 상무는 “협력사와 LG유플러스는 서로가 소중한 사업의 파트너로서 상호 도움을 주고 함께 사업을 성공시키며 동반성장 하는 관계”라며 “동반성장 2014를 통해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