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비누 충전기, 스마트폰 살균에 충전까지

일반입력 :2014/01/27 09:43    수정: 2014/01/27 09:49

화장실 변기보다 더 세균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만큼 더러워지기 쉬운 스마트폰. 하루에도 수십 번 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갖다 대지만 정작 세척은 잘 안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충전과 살균 기능을 갖춘 기기가 출시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7일 주요 외신은 스마트폰 충전과 살균 기능을 갖춘 ‘폰비누 충전기’(PhoneSoap Charger)를 소개했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표면을 살균 능력이 있는 자외선(UV) 광선으로 제균한다. 또 동시에 스마트폰을 충전까지 해준다.

폰비누 충전기의 크기는 195x127x45mm며, 살균 처리를 위한 전원이 필요하다. 이 제품에는 100V~240V 대응 전원 어댑터가 포함돼 있다.

뚜껑을 열면 내부에 살균용 UV 라이트가 상하에 하나씩 장착돼 있다. 스마트폰 위, 아랫면이 한 번에 살균 처리된다. 단말기를 두는 유리 블록 크기는 153x95x20mm여서 일반적인 크기의 스마트폰 살균 및 충전이 가능하다. 단 삼성 갤럭시 노트3,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같은 기기는 수납이 불가능 하다.

제품 안쪽에는 살균과 함께 충전을 위한 USB 출력 단자가 있다. 유리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뚜껑을 닫으면 내부의 UV 라이트가 켜진다. 또 충전용 마이크로 USB 케이블도 있어 급속 충전도 가능하며 아이폰 등 전용 케이블 사용 단말기도 USB 단자에 꽂아 함께 충전할 수 있다.

폰비누 충전기의 가격은 49달러95센트(약 5만4천원)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구입할 경우 우송료로 20~25달러의 비용이 추가된다. 주의할 사항은 UV 라이트에 의한 살균효과는 제조사 측의 설명일 뿐 그 효과가 보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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