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센서 시장의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20%, 내년 70% 등 성장폭은 꾸준히 커져 4년 후에는 올해보다 10배 가량 커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17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스마트 기기를 위한 제스처센싱 콘트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3D 동작 인식 센서 출하량 성장률이 올해 20% 수준을 시작으로 내년 70%, 2016년에는 10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칼빈 시에 NPD 디스플레이서치 리서치디렉터는 “터치스크린이 스마트폰과 모바일PC 등 각종 모바일 기기의 주요 유저인터페이스(UI)로 자리 잡았지만 이보다 큰 대형 스마트 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동작 인식은 스마트TV를 비롯한 대형 스마트 기기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로서 핵심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노트북 등에 장착된 동작 인식 센서는 2D 기반이 대세를 이룬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동작 인식 기능이 확대되면서 3D 동작인식 센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작 인식 기능은 모바일 기기, 스마트TV를 넘어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4 등의 게임콘솔, PC 등에도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동작인식 기술 확대를 대비한 전자업체의 대응도 시작됐다. 최근 애플은 동작 인식 기술인 키넥트 기술을 보유한 프라임센스를 인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는 각각 키넥트와 PS카메라 기술을 자사 게임콘솔에 적용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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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키넥트를 이용해 사물의 모양새를 인식, 3D 스캐너로 활용해 이를 설계도로 구현한 뒤 3D 프린터로 재현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인텔이 동작, 음성인식 등 지각컴퓨팅(Perceptual Computing)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3D 동작인식 센서 시장의 성장세는 수 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디스플레이서치는 다만 오는 2017년부터 성장률이 조금씩 하락할 것으로 봤으나 시장의 성장세 자체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