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유명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벨기에 출신 신예 아드낭 야누자이가 데뷔전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세계적인 명문 팀이자 과거 박지성 소속팀으로 한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맨유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18세 신예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야누자이는 6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에 열린 맨유와 선덜랜드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과 지동원이 동반 출전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국내 팬들의 실망이 컸다. 선덜랜드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야누자이의 2골로 역전패를 당해 시즌 첫승 도전을 또다시 미루게 됐다.
야누자이는 1대0으로 뒤지던 후반 10분에 동점골을 넣고, 6분 뒤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맨유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야누자이의 기량을 극찬하며 웨인 루니 급으로 리그 톱 플레이어다라며 위대한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국내 누리꾼들은 '기성용-지동원의 활약이 실망스러웠지만 축구 신동을 봐서 만족한다' '제2의 호날두의 재림' '새로운 슈퍼스타 탄생 예감' 등 칭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