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로 국내 방송계에 데뷔해 현재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라리사가 협박을 받고 있어 경찰에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할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6일 라리사가 속해 있는 극단 수유동 사람들의 박광춘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라리사가 협박에 시달리고 있어 수사기관에 수사요청을 하고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극단 측은 6일 새벽 15시 50분 정도에 라리사로부터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난 후 그녀의 거처인 한남동으로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단 측은 겁에 질려 떨고 있는 라리사를 진정시키고, 새벽 3시께 안정을 취한 라리사를 통해 협박 내용의 전모를 전해 듣고 묵과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판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수사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리사는 오는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협박 내용은 과거 라리사가 한국 남자와 결혼과 이혼한 것으로, 자신을 기자라고 밝힌 사람이 이를 폭로하겠다며 1천만원을 요구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언론들은 라리사가 지난 2009년 한국인과 결혼하고 이듬해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라리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건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한국에 와서 고생이 많다' '사이비 기자가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