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이석기 녹취록’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 “총기탈취나 시설파괴 언급이 있었지만 농담이었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4일 녹취록에 대한 당내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농담 수준이었다'는 요지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녹취된 분반토론은 7개 조 가운데 1개 조, 130여 명 가운데 20여 명 가량의 대화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른 6개 분반 대화의 내용을 확인했더니, 녹취된 1개 분반의 대화 내용과는 매우 달랐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개 분반에서 잠시 농담을 한 것이 와전됐다는 주장이다.
관련기사
- 일본 도쿄 지진, 규모 6.9 강진 발생2013.09.04
- 김한길 "이석기 체포 동의안 오늘 처리"2013.09.04
- "10만원→8만5천원에 팔면 뭐하나"…온누리상품권 운영 잡음에 이용자만 '불편'2025.01.10
- 삼진 어묵이 왜 여기서 나와…CES서 만난 이색 기술2025.01.10
이에 누리꾼들은 황당해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말 한마디로 소집되는 조직에서 그 정도면 꽤 진지한 것 아닐까, 너무 궤변같다, 선거 때 토론회에서도 그렇고 화법이 영..., 이정희 대표님 지금 농담하시는거죠? 등의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 대표의 해명에도 민주당이 이석기 의원 체포 동의안 처리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늘 중으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