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이미 부부…6월말 극비 결혼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 커플이 이미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태지는 21일 서태지닷컴 리뉴얼을 기념해 글을 올리며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결혼생활의 장점도 털어놨다. 서태지는 “이제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 아무튼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이제는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니까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되더라”며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OSEN은 서태지, 이은성 커플이 지난 6월 26일 평창동 자택에서 양가 가족들을 초대해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식은 매우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 2008년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9년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올해 41세이며 이은성은 25세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16살이다. 서태지는 2년전 배우 이지아와 이혼해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렸었다.

누리꾼들은 “깜짝 놀랐네”, “이미 결혼했었다니”, “행복하게 사세요”, “서태지는 항상 놀라게 하는 듯”,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서태지 포에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