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에인트호번이 박지성 선수를 팀의 100주년 기념 헌정영상에 포함시켰다.
에인트호번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스터리한 박지성’이라는 제목의 1분24초 길이의 영상을 등록했다. 지난 1913년 창단한 에인트호번이 100주년 기념으로 그간 기념할 만한 선수 100명의 활약상을 담은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박지성 선수가 앳된 모습으로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0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장면도 담았다.
에인트호번은 영상에서 “박지성은 엄청난 폐활량과 넓은 시야, 인내력을 겸비한 강인한 선수”라며 “에인트호번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박지성 외에도 마르크 판 봄멜, 필립 코쿠 현 PSV 감독, 뤼트 판 얀 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 골키퍼 에우렐류 고메스,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을 선정했다.
박지성 선수는 한국시간 21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AC밀란과의 1차전에 선발 출장해 68분동안 총 8천810m를 뛰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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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은 박지성의 응원가 위송빠레를 부르는가 하며, 후반전 24분 박지성이 교체되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지성은 이날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이 뽑은 최우수 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박지성”, “두 개의 심장, 살아있네”, “박지성 대단하다”, “나이를 먹지 않는 듯”, “클래스는 영원하다”, “산소탱크가 맞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