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 감독 “박지성, 꼭 필요했던 선수” 격찬

PSV 에인트호벤 필립 코쿠 감독이 박지성 선수를 극찬했다.

코쿠 감독은 한국시간 21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에인트호번과 AC밀란의 경기 종료 후 “박지성은 오늘 경기에 꼭 필요했던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며 “그는 오늘 경기에 필요했고, 그것이 오늘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그는 기술이 좋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선수는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총 8천810m를 뛰며 8년만의 친정팀 복귀전을 훌륭하게 치렀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박지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4점(5점 만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홈팬들도 박지성의 활약에 환호했다. 홈 관중들은 박지성의 응원가 ‘위송빠레’를 부르며 그를 응원하는가 하면, 후반 24분 교체될 때는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박지성 역시 대단해”, “코쿠 감독도 인정”,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의 보물”, “새벽에 경기보기 잘했다”, “박지성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