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야광토끼의 탄생, 그 비밀은 "해파리"

일반입력 :2013/08/15 14:09

온라인이슈팀 기자

초록색 야광토끼의 탄생에 세계가 놀랐다. 알고 보니 유전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차원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미국 하와이의대 마노아캠퍼스 연구팀과 터키 이스탄불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초록색 야광토끼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대학에서 진행된 이 실험은 어미 토끼의 배아 속에 해파리 DNA를 주입한 것으로, 실험 결과 8마리의 새끼 중 2마리에게서 해파리 DNA로 인해 야광을 내는 토끼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밝은 곳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조명을 모두 끄고 나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이 연구의 목적은 혈우병과 같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을 보다 적은 비용으로 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이번 실험 성공이 곧 비용 절감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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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모이스야디 하와이의대 교수는 초록색 야광빛은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단지 실험이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초록색 야광토끼의 탄생 소식에 누리꾼들은 밤에 돌아다니지 못하겠네, 유전질환 치료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길래 저런 실험을 한걸까, 완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