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에 대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석희 SK플래닛 재무관리실장은 30일 SK텔레콤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엔의 지분 매각은 로엔의 발전, SK플래닛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SK플래닛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통합 커머스 플랫폼에 집중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경영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로엔 2대 주주로서 양사의 전략적 시너지 유지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콘텐츠 전략에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플래닛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로엔의 지분 52.56%를 2천659억원에 스타인베스트홀딩스리미티드(SIH)에 매각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플래닛의 보유 지분은 67.56%에서 15%로 감소하게 되며, SIH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SK컴즈에 대해서는 “SK컴즈 역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어떤 형태가 될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