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무승부 축구, "아쉽다! 서동현 고무열"

스포츠입력 :2013/07/24 22:13

온라인이슈팀 기자

골 운이 부족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님이 중국의 위협적인 공격을 모두 막아냈음에도, 결국 중국의 골대를 흔드는 호쾌한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과 득점 없이 0 대 0으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을 상대하기 앞서 나흘전 열린 호주전의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했다. 스타팅 멤버 11명 중 윤일록과 정성룡 선수를 제외한 9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 투입한 것. 선수들에 다양한 기회를 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한 특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득점-무실점이란 경기 내용은 같았다. 조직적이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높은 점수를 줄만했으나 결정적인 골 득점력은 여전히 아쉬웠다.

대표팀이 시도한 슈팅은 중국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13분과 28분에 각각 한국영과 윤일록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며, 전반 종료 직전 조영철의 중거리 슈팅은 골 포스트를 아쉽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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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들어서도 아쉬움은 계속됐다. 서동현이 후반 19분에 골키퍼와 1 대 1 기회에 반 박자 빠르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확도가 부족했고, 후반 28분 이승기가 얻어낸 프리킥을 염기훈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막혀 실패했다. 염기훈 대신 교체 투입된 조커 고무열은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누리꾼들은 경기를 뛴 선수들에 수고했다고 응원하면서도 골 경정력이 아쉽다는 평을 내놨다. 트위터 등 SNS에선 많이 아쉽지만 수고했다 골 결정력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축구 단시간내에 조직력 많이 끌어올렸네. 근데 의욕만 넘 앞서서 후반엔 체력 딸리는거보니 안배가 필요한듯 등의 의견을 올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