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호텔 경매 역대 최고가 '1천44억'

일반입력 :2013/07/22 18:09

온라인이슈팀 기자

2009년 방영됐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촬영장소로 등장한 호텔이 역대 최고 감정가로 경매에 나왔다.

22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경남 창원 소재 특1급 호텔 '더시티세븐 풀만호텔'이 다음 달 6일 창원지방법원 경매1계에서 첫 매각에 부쳐진다. 감정가는 1천44억원(등기부상 채권 총액 751억원)으로 숙박시설 용도로는 역대 최고가다.

'풀만 호텔'은 창원컨벤션센터 사업의 하나로 건설된 복합단지에 속해 있다. 연면적은 4만716.6㎡에 달하고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 건물이다.

풀만 호텔은 창원에서 유일하게 특1급 등급을 받은 호텔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그러나 감정가가 너무 비싸 첫 매각에서 낙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매가 진행된 감정가 100억원 이상 물건 219개 중 유찰 없이 낙찰된 물건은 2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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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만호텔 감정가가 나오기 전까지 감정가 1위는 지난해 10월 경매에 약 761억원으로 올라온 강원도 태백 소재 콘도미니엄 건물이었다.

꽃보다 남자 호텔이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준표 도령님 약혼장소로 쓰였던 곳인데..., 경남에 가면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경매라니.., 최고 감정가보다 최고 서비스로 이름이 알려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