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수줍은 고백 '민망 작렬'

일반입력 :2013/07/22 14:01

온라인이슈팀 기자

'아들의 수줍은 고백'이라는 이미지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22일 온라인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대화기록을 저장한 스크린샷 이미지가 아들의 수줍은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지를 찍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나 아까 전에 부끄럽기도 하고 좀 민망하기도 해서 말 못했는데, 너 좋아하는 것 같아. 사랑해. 정식으로 만나서 할게라고 메시지를 써 보냈다.

그런데 답장을 보니 그래 우리아들 엄마도 우리아들 좋아하구 사랑한단다는 메시지다. 아들이 고백 메시지를 좋아하는 상대가 아니라 엄마에게 잘못 보낸 것.

아들은 엄마의 태연한 답변에도 당황해서 어… 그리고 아‥; 등 더듬는 말 표시를 하다가 이내 네 저두 사랑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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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의 제목만 보면 아들이 상대를 잘못 골라 고백한 내용을 그 엄마가 보고서 공유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캡쳐된 화면은 메시지를 보낸 아들의 카카오톡 화면을 찍은 것이다. 스스로 민망하지만 웃음을 자아낼만한 내용이란 것을 알고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수줍네, 고백을 엄마한테 하냐, 어머니 센스 대박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