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도사'란 별명으로 불리는 강연자 닉 부이치치가 희귀병과 어린시절 상처를 극복하고 지금의 아내를 만난 사연을 고백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닉 부이치치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해표지증'이라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난 자신의 어린시절, 자살시도,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사연 등을 담담히 밝혔다.
그는 어머니의 임신중 모두 내가 건강할 거라 생각했다며 (태어난) 나를 보고 간호사들은 울었고 아버지는 신음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였던 아버지는 '신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며 어머니가 나를 받아들이기까지 4달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린시절 친구들이 나를 '괴물'이라 놀렸다며 외톨이로 살 바에 세상을 등지자 생각해 10살 때 자살시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욕조물에 빠져 삶을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내 무덤 앞에서 우는 모습이 떠올랐다며 날 사랑한 가족들에게 고통을 줄 수 없어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내와 아들 사진을 공개하며 (연애시절) 고난 속에서도 날 사랑해줬기에 내 아내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장모님은 나와 아내가 결혼해 가족이 되길 기도해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부이치치는 이어 아들 키요시는 생후 4개월이라며 아들 사진을 꺼내보였다.
그는 부모님께서 결혼 전 아내와 나에게 '팔다리 없는 아이가 태어나면' 이란 질문을 했는데 아내가 '좋은 롤모델 닉이 있다'며 '팔다리 없는 아이 5명을 낳아도 닉처럼 사랑할 것'이라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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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누리꾼들은 평생에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 오늘 힐링캠프 그간 본 방송중 최고, 우리를 힐링시켜준 사람, 감동적이고 한없이 눈물이 났다, 직접 만나본 나는 그가 얼마나 재미있고 긍정적인 사람인지 안다, 그의 인품이 너무나 굉장해서 그와 이야기할 때 그의 몸은 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닉 부이치치의 한마디 한마디와 그의 진정 밝은 웃음과 평화로운 모습이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다 등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표지증이란 팔다리 뼈가 없거나 극단적으로 짧아 손발이 몸에 붙은 선천적 기형장애를 가리킨다. 산모가 임신중 탈리도마이드계열 약품을 복용했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