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승, 누리꾼 "95마일, 얼마나 빨라?"

일반입력 :2013/05/29 13:48    수정: 2013/05/29 13:54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29일(한국시각) 류현진 선수는 지역 라이벌 LA에인절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피안타 2개, 무사사구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이날 8회 직구 최고구속 95마일을 기록, 국내 누리꾼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유독 직구 구속이 느리다는 이유로 호성적 가운데 실력을 폄하시킨 미국 일부 언론과 온라인 반응을 한 순간에 잠식시킨 것.

류현진 선수가 이날 기록한 95마일은 국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위로 환산할 경우 약 시속 152.9km에 해당한다.

이는 국내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때의 수준이다. 무엇보다 경기 초반이 아니라 후반부에 구속을 증가시키면서 류현진 선수의 전매특허를 보여줬다는 게 국내 야구팬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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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95마일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빠르게 등장하기도 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류현진 선수의 95마일 최고 구속이 화제다. 누리꾼들은 “담배 피워서 2마일 안 오른다고 뭐라더니”, “불펜 몸 푸니까 갑자기 95마일?”, “95마일 직구 다음이 80마일 체인지업? 누가 치냐”, “신인왕 예약하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