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7연패를 끊고 창단 첫승을 거뒀다. 말 그대로 7전 8기를 이룬 셈이다.
11일 NC 다이노스는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재학 선수의 호투를 앞세워 4대 1로 승리했다.
이재학 선수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트윈스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당초 외국인 용병 선수가 구단 첫 선발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토종 선수가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타선에서는 2번 타순의 차화준 선수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적시타를 뽑아내며 구단 첫 결승타를 기록했다. 차화준 선수는 8회에도 다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NC 다이노스는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창단한 신생 프로야구단이다. 지난 2010년 창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된 팀이다.
이후 2011년 3월 지난해부터 프로 2군리그 격인 퓨처스 리그에 참여한 뒤 올해 처음으로 프로야구 리그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개막 홈경기부터 내리 일곱 번의 경기를 패했지만 끝내 창단 첫승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