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악성코드 1년간 3000% 늘어

일반입력 :2012/02/16 15:03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겨냥한 악성코드가 1년간 3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니퍼네트웍스가 공개한 ‘모바일 위협 보고서 2011’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수집된 안드로이드폰 악성코드 샘플은 6월 400개에서 연말 1만3천개로 늘어 3천325%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바ME가 48%, 윈도모바일이 21% 증가한 것과 비교해 폭발적인 증가세다.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대부분은 구글이 새로 발표한 안드로이드 마켓 스캐닝 기술의 혜택을 입지 못하는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서 발견됐다.

전체적인 모바일 악성코드도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만1천138개였던 악성코드는 지난해 2만8472개로 늘었다. 운영체제별 악성코드 비율은 안드로이드 46.7%, 자바ME 41%, 심비안 11.5%, 윈도모바일 0.7%, 블랙베리 0.2% 순이다.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모바일 보안위협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갈수록 수준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새로운 유형의 악성코드가 46.9%에 달했다. 지난해 발견된 드로이드쿵푸란 악성코드는 자신을 합법적인 애플리케이션인 것으로 위장한다.

이 보고서는 주니퍼 모바일위협센터(MTC)가 다양한 모바일OS에서 79만3천631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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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는 “안드로이드OS는 단말기수가 늘어나고 있어, 악성코드 전파 시 피해를 키운다”라며 “백신 프로그램을 수시로 체크하고, 검증받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은 다운로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애플의 iOS에 대해 “애플 앱스토어는 철저히 통제되므로 모바일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서도 “탈옥했을 경우 악성코드에 노출될 경우가 높아지므로, 탈옥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