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며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퍼붓는 모형 헬리콥터가 출현했다. 이 ‘로봇해커’는 도심 내 와이파이망에 침입해 악성코드를 심는 방법으로 좀비PC들을 만들기도 하고, 와이파이망 자체를 공격하기도 한다.
美씨넷은 8일(현지시간) 미국 스티븐스 공대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을 이용해 스카이넷(SkyNET)이라 불리는 네트워크 공격 시스템에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이런 위험한 헬리콥터해킹 도구를 만든 이유는 ‘스카이넷’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해커들의 새로운 침투경로를 파악하고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스카이넷 드론의 프로토타입은 ‘패롯 AR.드론’이라는 쿼드로콥터(날개가 네 개 달린 모형 헬리콥터)로 초경량 리눅스 기반 컴퓨터를 탑재했다. 3G 무선통신망으로 연결되며, GPS수신기와 한 쌍의 와이파이 카드를 갖고 있다. 씨넷은 다행히도 대부분의 가정용 무선 홈 네트워크가 새로운 네트워크 연결을 감지하고 공격으로부터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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