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창의력과 개발의 산실인 매세추세츠(MIT)미디어랩을 본뜬 한국형 'IT명품인재양성 사업'의 올해 사업자로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6일 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고려대·성균관대·포항공대-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카이스트 등 4개 신청대학 중 포항공대-한국뉴욕주립대의 ‘미래IT융합연구소’를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식경제부가 추진중인 IT명품인재양성 사업은 기술·예술·과학·문화 등을 융합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스티브 잡스같은 ‘통섭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즉, 한국판 MIT 미디어랩’과 같은 대학연구소를 설립하자는 것이다. 지경부는 이 연구소가 포항공대의 IT를 비롯한 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 및 전문성과 뉴욕주립대의 인문․영어 교육을 융합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래IT융합연구소는 정부 50억원, 민간기업 120억원 등 연간 170억원이 10년 동안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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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과정은 3년제 학부와 3년~4년제 대학원으로 구성되며, 대학과 연구진은 기술료 수입을 3대 7 비율로 받게 된다. 참여기업은 또한 모든 성과물을 공유하고, 특허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권을 갖게 된다.
유수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날 “융합의 시대의 성공 키워드는 인재이며,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융합인재가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열어간다”며 “기업과 정부가 긴 안목으로 투자한 만큼 한국에서도 인문·과학·예술 등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인재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