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투채널인증 보안솔루션 '스마트핀' 출시

일반입력 :2011/05/12 09:36

김태정 기자

인포뱅크는 투채널(two Channel)인증 보안솔루션 '스마트핀(SmartPIN)'을 출시, 보안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핀(SmartPIN)'은 로그인 또는 개인정보 등 보안이 필요한 정보에 접근 시, 인터넷망과 통화회선의 두 개 인증매체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솔루션이다.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하더라도 등록된 휴대전화 없이는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없어 개인 사용자는 물론 시스템 관리자 입장에서도 보안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핀은 사용자가 비밀번호 일부만 웹 상에서 입력하고, 나머지는 음성전화(ARS)를 수신하여 휴대폰의 키패드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로그인 비밀번호가 'pin123'일 경우 'pin'은 web상에서, 뒷자리 '123'은 음성전화 수신 후 휴대폰의 키패드를 통해 입력하면 된다.

두 가지 채널을 이용한 스마트핀의 투웨이(투채널) 인증방식은 최근 사회문제로 급부상한 정부, 금융권, 쇼핑몰, 카드사, 게임·포털업체 등의 대규모 해킹에도 고객의 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마비 등의 보안사고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고객들의 ID/비밀번호가 유출되어도 등록해둔 관리자의 휴대폰까지 도난당하지 않는 한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인 사용자 역시 해킹을 통한 데이터 침해 사고가 발생해도, 비밀번호 일부만이 노출되고 자신의 휴대폰을 통한 최종 인증이 불가능한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인터넷 뱅킹에 적용 시, 자신의 계좌에서 몰래 돈을 빼가는 금융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 특히 고액 이체가 많은 기업 뱅킹에 유용하다.

이 외에도 스마트핀은 서비스 이용을 위해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암호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서비스 속도가 빠르다. 또 기존의 해킹방지 솔루션보다 강화된 보안성에도 시스템 부하 발생이나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도 강점이다.

배병수 인포뱅크 상무는 최근 국내외 기업의 잇따른 보안사고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안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안사고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만큼 이번 스마트핀을 출시를 시작으로 보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