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WAS, 성능 최적화·비용 효율 정조준

일반입력 :2011/03/10 13:05    수정: 2011/03/17 15:37

최근 기업들은 비즈니스와 연결되는 디바이스와 복잡성은 늘고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여력과 확장성은 부족해지는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IT 자원들은 연결되지 않은 ‘사일로’ 형태로 존재하고 다운타임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많은 기업들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의 효율과 성능을 돌아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서비스 가용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더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이는 무결성, 성능,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관점에서 워크로드를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가로 이어진다.

■워크로드 최적화의 중요성 대두

그래서 트랜잭션 및 DB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다. 나날이 늘어나는 태그, 카메라폰, GPS 등의 디바이스들이 비즈니스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되고 통제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사일로 형태의 자원이 존재하며, 치명적인 다운타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고, 확장 비용 증가 및 복잡성에 대한 대처도 부실하다. 다시 말해 기업들은 적어도 수천 명 이상의 온라인 사용자를 감안해 대규모 트랜잭션 DB 관리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1년 365일 운영할 수 있는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무결성, 성능, 유연성이다. 무결성은 비즈니스 트랜잭션을 빠짐없이 처리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신뢰성을 뜻한다. 무중단 가용성과 속도는 성능으로 직결된다. 기업 현황에 맞춰 빠르고 쉽게 확장 가능한 특성을 유연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기업들은 모든 요소를 갖춤으로써 비용 절감을 실현케 된다.

■WAS의 성능 및 비용 비교

최근 IBM이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파워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썬 스팍 시스템에 기반한 오라클 웹로직 서버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워크로드 최적화에 대한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IBM은 최근 해외 표준 성능 평가 업체 스펙(SPEC)이 내놓은 벤치마크자료 ‘SPECj엔터프라이즈2010’를 근거로 자사 WAS 솔루션이 경쟁사 오라클보다 71%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단일 코어 기준의 초당 자바 명령어수 단위 ‘엔터프라이즈 자바 오퍼레이션 퍼 세컨드(EjOPS) 수치를 비교한 결과다.

IBM은 도입 후 첫 번째 해의 비용에 대해서도 비교했다. 같은 ‘파워 730’ 하드웨어가 구동하는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 네트워크 디플로이먼트‘와 ’오라클 웹로직 서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비교한 결과 오라클 제품을 사용한 비용이 2.3배 더 높다고 강조한 것이다.

IBM은 지난해 상반기 파워7을 출시한 이후 자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궁합'을 중시해 왔다.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함께 DB2 제품과 네티자(Netezza)의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고성능을 이룰 수 있으며, 빠른 시장 진입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DB 트랜잭션 관점에서 같은 처리량을 기준으로 DB2 가격이 경쟁사 대비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보다는 투자 수익률 및 총소유비용의 중요성 대두

워크로드 최적화는 모든 기업의 목표이자 숙제다. 과거에는 많은 고객들이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해 어떤 하드웨어를 선택할 것인가를 주로 고민했다. WAS나 DB가 어느 정도 상용화됐고 대부분의 업체가 비슷한 성능이나 무결성, 유연성 등을 보장한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기업 관점이 바뀌어 도입 비용이 아닌 투자수익율(ROI)이나 총소유비용(TCO)이 점점 더 중시된다. 사용자들은 최초 도입 가격보다 특정 기간 내의 성능이나 스토리지 비용을 고려해 미들웨어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고객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 벤치마크 테스트나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기능을 검증하는 부분에 좀 더 집중했다며 이제는 다양한 비즈니스 가치평가 워크숍 등을 통해 특정 기간의 ROI와 TCO를 확인한 후 기업 인프라를 구성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