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olleh’가 떴다

일반입력 :2011/01/26 11:00    수정: 2011/01/26 11:30

KT의 ‘올레(olleh)’ 브랜드 통합 전략이 스마트폰의 안테나 바 명칭도 바꿔 놓았다.

KT는 26일 스마트폰의 전파수신 강도를 나타내는 안테나 바와 함께 노출됐던 ‘SHOW’ 대신 ‘olleh’로 변경,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1월부터 KT는 기존 유무선으로 나뉘어있던 ‘쿡(QOOK)’과 ‘쇼(SHOW)’ 브랜드를 통합하고, 유무선 통합 브랜드인 ‘올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올레 위성’ 발사. KT는 지난 연말 브랜드 통합을 결정한 이후 그 첫 번째 이벤트로 12월30일 발사된 위성의 이름을 ‘무궁화 위성’ 시리즈가 아닌 올레 위성으로 명명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에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쇼 내비’를 ‘올레 내비’로 업그레이드 해 배포한 데 이어, 앞서 25일에는 쿡과 쇼로 분리됐던 각종 웹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한 ‘올레닷컴’을 오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KT는 소비자가 여러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던 요금·상품정보를 올레닷컴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폰에서도 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KT가 올레 브랜드로 통합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를 기술이나 단말 등 하드웨어 구분에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켜 주는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규택 KT 시너지경영실장은 “올레로 브랜드 통합을 한 것은 유무선 구분 없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KT의 의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