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3040억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엔 3190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증가가 가장 큰 성장세의 주역이 될 전망이다. 300mm 웨이퍼제조공장(팹)에 대한 투자 역시 상승세이며 장비투자 전망도 밝다
스탠리 메이어 국제반도체장비재료산업협회(SEMI)회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일~2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세미콘코리아2011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1/26/NzBGFvi5OxOeBW1WN01Y.jpg)
300mm 팹 투자의 경우 한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EMI에 따르면 올해 국내 300mm 웨이퍼 생산량은 100만장에 달한다. 지난 해 우리나라의 300mm 팹 투자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올해도 9%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스탠리 메이어 대표는 “지난 해 300mm 웨이퍼팹 시장이 약 14% 성장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로 한국·대만·북미의 장비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SEMI가 제시한 지역별 장비시장 전망을 보면 지난 해 총 375억4천만달러 투자를 유지했으며 올해엔 389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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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생산 장비는 물론 테스트·패키징 분야에서도 장비투자가 늘고 있다. 작년 281억1천만달러 규모이던 웨이퍼 생산장비 투자는 올해 301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국내 장비투자는 지난 해 96억달러에서 올해는 83억달러 수준으로 줄겠으며, 재료투자는 지난 해 61억달러에서 올해는 65억달러로 소폭의 투자증가세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