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명절에는 과일, 고기 등 고급 신선식품군이 대표 선물로 꼽혔으나 이번 설에는 좀 더 실용적인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밀가루, 설탕 등 식품원재료 값을 비롯해 전반적인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가계부담을 줄여주고 생활에 유용한 선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G마켓에서는 설을 약 한달 앞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햄, 참치캔 등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 설 전 동기(1/15~28)대비 23% 늘었다. 같은 기간 비누,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도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가공식품 선물세트와 생활용품 세트 판매가 각각 45%, 40%씩 증가했다. 롯데닷컴 역시 최근 2주간 설 실용선물 매출이 작년 설 전 동기대비 약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CJ몰은 한과와 떡 등 전통가공식품 판매량이 4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의 최근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 추이를 보였다.
생활용품이나 가공식품 등 실용적인 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관련 기획전을 통해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각 업체별로 진행하는 행사나 할인혜택 등을 잘 활용하면 더욱 합리적으로 설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기획전을 통해 가공식품 세트의 경우 평균 2~3만원 대에, 생활용품 세트는 약 1만원 대에 판매한다. 대량 구매 시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오는 27일까지 ‘설날선물세트 가공식품관’ 기획전에서 참치캔, 오일류, 한과 등 인기 가공식품을 50%가량 할인 판매한다. 카놀라유 2병과 참치캔 3개로 구성된 ‘사조 정성 12호’(7천900원)가 대표상품.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인 ‘청정원의 건강한선물 전용 1호’(1만 4천900원)는 마시는 홍초, 국산돼지고기로 만든 우리팜, 카놀라유로 푸짐하게 구성돼있다. 바디, 헤어용품 등 생활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설 선물대전 생활선물세트’ 기획전도 27일까지 진행한다. 바디케어 제품인 ‘오가니아 아로마 그린바디 5종세트’(9천900원)와 샴푸, 치약, 바디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아모레퍼시픽 한율 4호’(1만 7천900원)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옥션(www.auction.co.kr)은 '2011 운수대통 옥션' 행사를 통해 품목별 인기선물세트, 브랜드별 추천선물 코너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진행 중이다. 스팸클래식200g 9개로 구성된 'CJ 스팸 8호(2만4천900원)' 등 햄이나 참치 선물세트도 실속 있는 선물로 추천한다. 퍼실 1.2L, 유연제 1.2L, 주방세제 1L로 구성된 '헨켈 생활선물세트 1호(9천900원) 등 1만원 대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실속선물로 인기가 높은 ‘롯데햄 로스팜8호(로스팜 200g X 9개)’는 33% 할인된 2만 7500원에 만나 볼 수 있으며,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정관장 홍삼농축액’ 상품 또한 설 특가에 선 보이고 있다. 21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를 단돈 1만원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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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설을 앞두고 오는 31일까지 ‘2011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상품 1개를 지정해 반값 할인, 4종 할인쿠폰 패키지, 구매 금액별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CJ몰(www.CJmall.com)도 27일까지 '설 선물대전'을 통해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이고 있으며,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분류 전시해 필요한 상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11번가(www.11st.co.kr)는 2월 6일까지 ‘오늘의 횡재상품’ 코너에서 신선식품, 가공식품, 리빙 상품 등 MD가 엄선한 4가지 품목별 상품을 최고 6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G마켓 건강가공식품팀 이진영팀장은 “설을 앞두고 각종 생활용품, 공산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어느 가정이나 꼭 필요한 이런 실용적 제품들이 설 선물 대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며 “예전 같으면 고기나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식이 떨어지는 선물로 인식됐었지만 올해는 물가 급등으로 소비자들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