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코리아 철수 배경, ‘심의·제도 탓 아냐’

일반입력 :2010/12/23 14:55    수정: 2010/12/23 15:36

김동현

결국 비디오 게임 업체 코에이테크모 게임스도 지사 철수라는 카드를 선택했다.

이번 지사 철수는 최근 열린 본사 경영진 회의에서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항이다. 철수 결정으로 인해 코에이테크모 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만 영업한다.

현재까지 코에이테크모 코리아 측에서는 확실한 철수 이유 배경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심의료 인상과 제도 탓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코에이테크모 코리아 측의 한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도 이번 지사 철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할 것”이라며 “일단은 기사화된 부분들은 우리 측 입장과 전혀 무관한 내용들이다”라고 말했다.

준비돼 있는 게임 타이틀인 ‘전국무쌍3 Z’과 ‘진삼국무쌍6’는 다음주 있을 경영 회의에서 한국 내 출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에이테크모 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한국 유통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00년 1월10일 설립 된 코에이테크모 코리아는 코에이테크모 게임스의 한국 법인으로, 자사의 제품을 현지화해 국내에 유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 시리즈와 ‘진삼국무쌍’ 시리즈, ‘전국무쌍’ 시리즈, ‘닌자가이덴’ 시리즈, ‘데드오어얼라이브’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