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어린이안전 CCTV 통신료 60%↓

일반입력 :2010/12/23 14:08

김태정 기자

KT와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안전용 CCTV에 한해 통신료를 60% 인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23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약 4만2천대의 어린이 안전용 CCTV의 통신회선 사용료를 일괄 60%(월 대당 18만원->7만2천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범죄예방을 위해 CCTV 설치를 늘려왔지만 통신회선 사용료는 중앙에서 지원받지 못해 재정부담이 가중돼 왔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원 다수가 CCTV 운영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학교 앞과 범죄사각지대인 도시공원·놀이터 등 우범지역에 CCTV 사업이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전국 지자체는 약 600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CCTV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대한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앞으로 KT와 행정안전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간 긴밀한 상호 협조로 CCTV 시설공급과 관제센터 구축이 원활히 추진되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