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인기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겨울 방학 및 연말 게임 시장 점령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던파’는 그동안 매년 여름과 겨울 시즌에 맞춰 초대형 업데이트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특히 매년 겨울 시장 전에 나오는 굵직한 업데이트는 경쟁 업체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은 물론 동접 및 매출의 상승까지도 이끌어냈다.
넥슨 측에서는 이번 ‘던파’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기 위해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오는 4일 진행한다. 전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던파’의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 공개 및 레인보우, 윤하, DJ DOC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주목 받는 이유는 사전에 조금씩 정보가 공개되던 기존 업데이트와 달리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고레벨 콘텐츠는 당연... 그럼 신 캐릭터도 나올까?
가장 크게 논쟁이 되는 부분은 콘텐츠의 수준 여부. 이용자들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기존보다 한층 나아진 수준을 보여줄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그 내용 중에 신규 캐릭터가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는 눈치다.
이용자들은 지난 7월 추가된 도적 이후로 신 캐릭터에 대한 소식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이번 쇼케이스에서 신 캐릭터가 공개되지 않을까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도적은 지난 7월 처음 추가됐으며, 그 이후로는 신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일부 이용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전직이나 각성들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최근 추가된 변신 시스템에 맞춘 또 다른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하고 있다. ‘던파’에는 귀검사, 격투가, 거너(남) 거너(여) 마법사, 프리스트, 도적 등 총 7명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편의성 증대 위해 이번에도 점핑 캐릭터 또 주나?
지난 해 ‘던파’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공개된 40레벨 점핑 캐릭터가 올해에도 나오지 않을까 라는 예측도 나왔다. 점핑 캐릭터는 이용자 당 1개씩 한 개의 직업을 40레벨로 올려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지난 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점핑 캐릭터를 올해에 좀 더 개선해서 선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꺼냈다. 반응도 좋았고, 방학 기간 동안 이용자들을 붙잡아두기에 더 없이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기 때문.
하지만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점핑 캐릭터가 부정적인 측면도 많고 많은 이용자들이 이미 대부분의 캐릭터를 높은 레벨로 성장 시켰기 때문에 이번에는 선보이지 않을 것 같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쇼케이스 관람객에게만 주어지는 특전?
이번 쇼케이스는 특이하게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다. 3호선 원당역 4번 출구로 나간 후 10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기존에 쇼케이스를 열어왔던 곳들과 비교해 보면 다소 먼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쇼케이스 관람객들에게는 단순히 캐시 아이템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받지 못할 특권이 주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던파’에 대한 충성도 확인부터 먼 곳에 왔으니 그만큼 특별한 선물을 주지 않겠냐는 것.
물론 그동안 ‘던파’는 쇼케이스 및 오프라인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거리는 물론 가는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더욱 큰 선물이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생겨나고 있다.

■ 얼마나 대단하기에... ‘역대 최강 이벤트’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은 쇼케이스 두 번째 파트인 ‘역대 최강 이벤트’ 공개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이벤트이기에 ‘역대 최강’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벌써부터 궁금해 하고 있다.
그동안 ‘던파’는 업데이트 이후 경험치 이벤트나 일반적인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는 형태의 이벤트를 자주 진행해 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이벤트가 기존에 나왔던 이벤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을 전부 모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독특한 이벤트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번이라도 공개된 형태의 이벤트라면 무리해서 ‘역대 최강’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쇼케이스 당일이 아니면 절대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과연 내일 쇼케이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모든 궁금증은 내일 2010 던파 쇼케이스에서 모두 밝혀질 예정이다. ‘던파’ 홈페이지에서 소개돼 있는 간단한 내용 외에도 이용자들을 놀래게 정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겨울 시장에 최강자 ‘던파’가 이번 업데이트로 얼마만큼 대단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