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에릭슨과 합작해 인도에서 4세대 이동통신기술표준으로 유력한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통신칩 회사인 퀄컴과 에릭슨은 인도에서 기지국간 핸드오프 기능을 포함해 롱텀에볼루션 기술의 하나인 롱텀에볼루션 디비전듀플렉스(LTE-TDD) 단말이동성을 시연해 왔다. 핸드오프란 기지국들 사이에 통신 수신도가 낮은 지역에서 수신도가 높은 기지국으로 통신이 전환되는 방식을 말한다.
EE타임즈는 30일(현지시간) 퀄컴의 인도 LTE 협력사와 에릭슨이 2.3GHz 수신환경에서 LTE TDD 실외 단말이동성 시연을 끝냈다고 밝혔다.
보도는 “퀄컴이 인도에서 모바일 통신 시장의 성장을 이끌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3G와 LTE 간 협력관계를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주력하던 3G 관련 기반시설과 1분 당 700메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LTE 간 호환성을 점검해 선점효과를 노린다는 뜻이다.
시연은 실시간으로 여러 개의 HD급 화질의 영상을 모바일 밴(mobile van)으로 전송하면 한 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할 때 통신상태가 끊기지 않고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핸드오프란 기지국들 사이에 통신 수신도가 낮은 지역에서 수신도가 높은 기지국으로 통신이 전환되는 방식을 말한다.
퀄컴은 또한 “무선통신에 관한 인도 정부의 요구사항에 맞춰 기존 3.5세대 혹은 3.9세대 통신기술표준이라 불리는 HSPA나 EV-DO 기반 통신사업자들에게 어필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노키아와 지멘스의 무선통신사업부가 합작해 만든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이달 초부터 LTE-TDD를 시연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