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ACC]"모바일오피스, 저비용 고효과 겨냥"

“이미 보유한 기간계 시스템과 새로 도입할 모바일오피스의 최적화가 관건이다.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상황에 맞는 솔루션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한상우 삼성SDS 모바일 솔루션팀 수석연구원은 16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4회 ACC-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위한 비즈니스 &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기업의 요구사항과 기존 환경에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 플랫폼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할 경우의 장점을 기존 시스템과의 손쉬운 연동을 들었다.

그는 “플랫폼을 적용하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가 없더라도 내부망 연결과, 플랫폼 커넥터 이용 등을 통해 비용과 적용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오피스 환경은 과거와 달리 단말기 운영체제(OS)가 다양해지고, 업무 특성에 맞는 특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외산 솔루션의 경우 기능적으로 표준화됐기 때문에 특화형 앱 개발, 정책적용, 업그레이드 등에서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발생하는 제약사항이 생긴다.

이에 삼성SDS는 업무시스템의 모바일화에 필수 요소인 모바일서비스플랫폼 개발 부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자체 개발 솔루션인 ‘모바일 데스크’는 푸시(Push) 기술을 통해 전사모빌리티서비스(EMS)로 24시간 업무를 가능케 한다. 모바일 기기로 메일, 일정관리, 임직원 조회 등의 그룹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삼성SDS 모바일 데스크 중 핵심은 통합서비스플랫폼(SES - Secure Enterprise Server)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위해 그룹내 적용 및 검증을 거치고, SES 플랫폼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SAP, 오라클)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SAP BI, 오라클 CRM) 등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및 사업의 장단점을 오랜 기간 분석했다”며 “여기서 도출한 결과를 국내 환경의 특수 요구사항을 수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기업 기간계 시스템(SAP, ERP, CRM 등)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Pre-built’ 커넥터를 통해 빠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커넥터 인터페이스 및 관련 SDK 제공도 눈에 띈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멀티OS를 지원할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프레임워크와 기업형 앱마켓을 통합한 멀티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며 “기업내 모바일 오피스와 단말기 플랫폼 범위를 결정하고, 회사가 보유한 기간계 시스템에 적합한 플랫폼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답이 없는 과도기지만 기존 시스템에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