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천원에 아이폰이나 갤럭시S에서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로 070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500만명을 돌파한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가입자 간 무료통화는 물론, 휴대폰에서도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스마트폰에서도 유플러스(U+)070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유플러스 070’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러스 070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 등 다양한 앱 버전이 출시돼, 운용체제와 관계없이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전화 요금 동일 적용…이동전화 대비 35%↓
유플러스 070의 요금은 LG유플러스의 인터넷전화 요금이 그대로 적용된다. 표준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월 2천원에 유플러스 070 가입자간 통화는 무료다. 일반 유선전화는 3분당 38원, 휴대폰에 걸면 10초당 11.7원으로 이동전화 요금 대비 35% 저렴하다.
또 모바일 할인요금제는 기본료 월 4천원에 유플러스 070 가입자간 통화는 무료이며, 시내외 유선전화 통화 시 3분당 38원이고 휴대폰에 걸 때는 10초당 7.25원이다.
유플러스 070 가입자간 문자메시지(SMS) 요금은 1건당 10원, 이동전화로는 1건당 15원이다. 국제전화 요금은 002를 통해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20개국을 1분당 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가정용 070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260만명에 달한다”며 “집전화가 가정용 070 인터넷전화라면 유플러스 070으로 통화하는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의 경우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0종 스마트폰 이용 가능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070은 애플의 iOS, 안드로이드, 원도모바일(WM) 등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애플의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LG유플러스 홈페이지(070m.uplus.co.kr) 등에서 원하는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현재 설치 가능한 단말기는 SK텔레콤의 T옴니아2, 갤럭시S, 스카이 베가, 갤럭시A, 모토로이 등이고, KT의 아이폰3GS·아이폰4, 쇼옴니아, 넥서스원 등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옵티머스Q, 갤럭시U, 옵티머스원 등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올 하반기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피처폰에도 ‘OZ 070’ 인터넷전화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됐다”며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피처폰에도 인터넷전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