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만 1만5천명 채용…전체 11만명 돌파

일반입력 :2010/11/10 11:13

봉성창 기자

LG의 올해 말 국내임직원 수가 최초로 1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큰 폭으로 고용이 증가됐다.

LG는 미래성장 사업분야의 우수인재를 대폭 확보하고 국가 사회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인 채용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말 1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LG의 입사기준 채용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1만명에서 50% 증가한 1만5천명으로 상반기에만 1만명이 입사했고, 올해 말까지는 5천명이 입사하게 된다.

이중 사무기술직 채용인원은 8천3백명으로 LG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솔라에너지, 수처리 분야, LG디스플레이는 3D, OLED 등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LED,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의 R&D 인재를 중점 채용했다.

또한 기능직 채용인원은 6천 700명으로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증설라인 등에 중점 배치됐으며, 그 밖의 인력들은 LG이노텍 파주 등 LED 제조분야, LG화학 오창 등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에 투입돼 전국사업장에서 고용이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자 부문이 7만 6천명의 임직원을 보유하며 그룹 전체 중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학 부문이 1만 8천명, 통신 및 서비스 부문이 1만 6천명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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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전자는 3만 3천명으로 계열사 중 국내 임직원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LG디스플레이 3만 1천명, LG화학 9천 2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2만4천명에서 올해 말 3만1천명으로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4천8백명에서 올해 말 6천4백명으로 고용 증가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해외를 포함한 LG의 전체임직원 수는 약 2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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