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중소기업 시장 공략 ‘속도’

30여개 IT회사와 손잡고 맞춤형 시장 개척

일반입력 :2010/10/05 09:46

SK브로드밴드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시장 개척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SK남산빌딩에서 국내 30여개 IT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15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 상품인 ‘B큐브(Bcub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SK브로드밴드는 30여개 IT회사와 함께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 모델 개발 ▲SaaS 기반 플랫폼 고도화 기술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B큐브는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과 제휴사의 특화된 솔루션 상품을 묶어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 IDC 서비스 등의 유선 상품과 각 사의 네트워크 관제, 보안, 전자지불결제, 그룹웨어, 프린팅 절감, 신용카드결제, 판매관리시스템 등을 묶어 제공하는 형태다.

기업고객은 홈페이지(www.bcube.co.kr) 회원가입 후 30여 개의 상품 중 원하는 특화서비스 5가지를 선택해 패키지 형태로 기본료 월 20~4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0월 중에 IT서비스 전문기업, 중소병원, IT제조, 프랜차이즈어학원, 중소프랜차이즈 등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 2~4개와 제휴사 상품 2~5개를 묶어 산업분야별 10개의 맞춤형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12월까지 패키지 상품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컨소시엄 양해각서 체결로 중소기업과 소호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가 기업 간 상호 존중하는 상생협력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용 이니시스 사장은 “중소 IT 서비스 회사들은 그동안 대부분 단발성 사업 매출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SK브로드밴드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매출을 창출해 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