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미디어 기업 샨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샨다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13억 6천250만 위안(한화 약 2천326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아울러 샨다 온라인 역시 2억 4천89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는 전 분기 대비 2% 가량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샨다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용 증가와 온라인게임 사업의 소폭 매출 하락에 따른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력 사업 부문인 샨다게임즈는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11억 1천270만 위안(한화 1천915억원)의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Ku6(구 Hurray! Holding), 인쇄, 보드게임 플랫폼, e스포츠 등 기타 사업군의 매출은 2억 6천860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50% 상승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MMORPG와 캐주얼게임이 전체의 91%를 차지해, 여전히 온라인게임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MMORPG의 일인당 월 평균 지출액(ARPU)은 35.1위안(한화 약 6천45원)으로 전분기 35.4위안(한화 약 6천97원)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탕쥔 샨다 총재는 “수익 다각화 노력의 결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인터렉티브 기업이 되기 위해 플랫폼을 다양화 하고 그에 걸맞는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