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근 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A씨. 데이터 이용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스마트폰 활용률이 낮았지만,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로 이제는 출근 버스에서 신문 기사도 조회하고, 밤사이 메일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벌고 있는 대학생 스마트폰 마니아 B군. 요금 부담 때문에 와이파이 이용을 선호했다. 그러나 사용 중이던 요금제가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함에 따라 이제는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3. 지방에 근무하는 C양, 서울·수도권과 그 외 지역의 와이파이 인프라 격차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으로 C양은 서울이나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무선 데이터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게 됐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 중 70% 이상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 가입자가 100만을 넘어섰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8월26일 이후 일평균 1만 5천명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가능한 올인원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형) 요금제에 가입, 지난 4일자로 1백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올인원 및 넘버원 요금제는 음성·문자·데이터량을 통합 제공하는 요금제로 4일 현재 총 200만 고객이 이용 중이며, 두 명 중 한명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55이상 고객이다.
SK텔레콤 측은 “최근 전체 올인원 요금제 가입자 중 올인원55 이상을 선택하는 비중이 91%”라며 “스마트폰 신규 가입고객 중에는 70% 이상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수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발표 이전에는 일평균 7천명이었으나, 요금제 시행 발표 시점인 8월26일 이후에는 일평균 1만5천명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일평균 가입자 1만5천명 중 기존 올인원35나 45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55 이상으로 전화하는 경우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비용을 좀 더 지불하고서라도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하기를 원하는 고객의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여성이 35%, 50대 이상도 10%에 달해 다양한 연령 및 계층에서 사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의 저변 확대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 세부 분포는 20대가 38%, 30대가 33%, 40대가 18%, 50대 이상이 1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