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뒷심 발휘?…오픈 이틀째 순위 2배 상승

일반입력 :2010/07/29 11:09    수정: 2010/07/29 11:14

블리자드의 최신작 스타크래프트2가 지난 27일 국내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흥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2는 오픈베타 첫날 PC방 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20위권으로 랭크되면서 다소 불안한 출발 모습을 보였다. 2008년 11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오픈베타서비스에 돌입 후 하루만에 1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그러나 블리자드의 뒷심이 이어지는 것일까? 스타2는 오픈베타 이틀째 모습은 첫날에 비해 지표가 약 두 배 정도 뛰어 올랐다. 게임트릭스 28일자 분석표를 살펴보면 스타2는 전체 순위 12위를 차지하면서 상승 했다. 전체 순위만 뿐만 아니라 다른 지표들도 줄줄이 오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PC방 지표에서 중요한 전체 사용시간이 전날 5만3천 시간에 비해 10만6천 시간으로 두 배 가량이 올랐다. 또한 스타2를 실행할 수 있는 PC방의 컴퓨터 대수도 첫날 1만개에서 이틀째는 1만2천개로 늘어났다.

전작 스타크래프트가 국내에서 서서히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스타2 또한 이용자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방학시즌이기 때문에 스타2의 PC방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PC방 과금체계와 e스포츠협회와의 불협화음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승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