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애니메이션은 단지 보고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뭔가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한다.”
최종일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뽀롱뽀롱 뽀로로’를 잇는 야심작 ‘꼬마버스 타요’를 공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타요는 뽀로로를 잇기 충분한 작품”이라는 정선경 EBS 외화애니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최초로 공개되는 ‘꼬마버스 타요’의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사업 비전 발표를 통해 “아이코닉스는 한국 창작 애니메이션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아이코닉스의 작품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 사업을 포괄하는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달 말부터 EBS 방송이 예정된 ‘꼬마버스 타요’는 서울시 버스를 모델로 한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이다. 버스 ‘타요’가 개성만점 자동차 친구들과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협동심, 이해와 배려 등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다.
아이들을 닮은 자동차와 인간과 자동차의 공존을 담은 ‘꼬마버스 타요’는 꼬마 버스들의 관점으로 바라본 사회를 그렸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 최 대표는 “‘타요’를 제작할 때 가장 큰 과제는 에듀테인먼트 추구, 두 번째가 원소스멀티유즈(OSMU)였다”며 에듀테인먼트적 요소를 강조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탈것(vehicle)’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유아용 애니메이션 소재다. 아이코닉스는 향후 ‘꼬마버스 타요’의 방송 시작에 맞춰 완구, 출판 등 머천다이징 사업과 다각적인 라이선싱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서울 내 테헤란로, 강변도로 등을 모델로 디자인한 배경도 들어있다”며 “꼬마버스 타요는 자연스럽게 서울시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캐릭터 사업 성공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상품화 라이선싱 및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