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사장 김인)는 ICT 수원센터가 데이터센터 기반시설에 대한 국제공인인증인 티어쓰리(TierⅢ)를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티어는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국 업타임 인스티튜트가 규정한 등급기준으로 데이터센터 설비인 건축, 전기, 기계 등에 대한 구성수준을 티어원부터 티어포까지 4등급으로 구분해 심사한다. 삼성SDS가 받은 티어쓰리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유지보수가 가능한 데이터센터가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에 걸친 심사단계를 거쳐 티어쓰리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후지쯔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미국, 영국, 중동에 있는 20여개 데이터센터만 티어쓰리 이상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ICT수원센터는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센터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2007년말 문을 열은 삼성SDS ICT수원센터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데이터센터로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에 최대 1만5천㎡의 서버룸을 갖추고 있다. 국내 원전 내진설계 기준에 맞춰 건축한 건물로 전기 및 기계설비 이중화는 물론 가옥 30%가 파손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규모의 진도 9.0 강진과 1,000㎏/㎡ 하중까지 견딜 수 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삼성SDS ICT인프라본부장 박광영전무는 “티어쓰리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라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신뢰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엄격한 내진설계와 위기대응 시스템으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