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판다독(PANDADOG)’이 뿌까와 뽀로로의 뒤를 잇겠다는 도전장을 던졌다.
퍼니이브(대표 양주일)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서비스 중인 캐릭터 판다독이 올해 3월부터 아시아, 유럽, 남미 등 해외 27개국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유럽에서는 스페인에 기반을 둔 에이전트인 수마 라이선싱과 손을 잡았다. 퍼니이브는 이미 현지 패션 잡화 전문 라이선시들과 상품화 계약을 맺고 1만 5천 유로 상당의 계약금을 받은 상태.
중국과 홍콩에서는 버블 몬과 계약을 체결했다. 버블 몬은 북경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600여 개의 팬시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에이전시다. 아울러 태국, 동남아에서는 엘엠지(LMG)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엑심 라이선싱과의 손잡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17개국에 진출한다.
퍼니이브는 판다독의 경우 뿌까나 뽀로로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한 것과는 달리 순수 아트워크만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수잔나 마르티네즈 수마 라이선싱 대표는 “판다독은 유럽에서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뗀 신생 캐릭터에 불과하지만 이미 30여 개 품목에서 상품화 계약이 이뤄졌다”며 “보통 라이선시들은 신생 캐릭터에 투자를 꺼려하는 데에 반해 매우 이례적인 반응”이라고 놀라워했다.
디에고 바라시 엑심 라이선싱 부사장은 “판다독을 처음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며 “분명 세계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