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언리얼 세미나 '성황'

일반입력 :2010/01/19 16:15

봉성창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3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언리얼 써밋 2010 서울(Unreal Summit 2010 Seoul)' 세미나를 서울 역삼동 포스틸 타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처 진행된다.

첫 날 세미나에서는 약 260여 명의 국내 개발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언리얼 엔진3 제품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는 자리여서 개발자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첫 날 세미나는 언리얼 엔진3의 그래픽 부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첫 강의자로 나선 에픽게임스 본사 수석 디자이너 겸 테크니컬 아티스트인 앨런 윌라드(Alan Willard)는 언리얼 엔진 3의 주요 기능인 라이트매스(Lightmass)와 마티니(Matinee), 키스멧(Kismet)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의 호응을 얻었다.

또 수석 애니메이션/캐릭터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는 리나 핼퍼(Lina Halper 한국명 송혜원)는 애니메이션과 물리 엔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한국지사 기술지원팀의 잭 포터(Jack Porter) 부장과 신광섭 과장은 콘텐츠 최적화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세미나 둘째 날인 오는 20일에는 렌더링, 디버깅, 언리얼 스크립트 등 프로그래밍 위주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지난해 12월에 개최할 생각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개발자 분들이 참석을 신청해 장소를 섭외하느라 1월로 넘길 수 밖에 없었다. 많은 개발자 분들이 참가해 언리얼엔진3에 대해 관심을 주셔서 감사 드리며 앞으로 지원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제이 윌버 부사장도 지사 설립 발표회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국내 개발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고 앞으로 한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