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당초 예상대로 적지 않은 이용자가 동시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사고없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당초 예정된 시각인 14일 오전 7시보다 20분가량 먼저 오픈한 ‘드래곤볼 온라인’은 서버가 열리자마자 몰려드는 이용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개 서비스 시점이 평일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이용자가 몰려드는 것은 ‘드래곤볼 온라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드래곤볼 온라인’은 아침 시간 수만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부분이 눈길을 끈다.
첫날 준비된 서버는 총 6대. CJ인터넷은 현재 3대만 먼저 개방한 상태다. 채널 시스템을 도입해 서버 1대당 약 1만여 명의 이용자를 수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개의 채널이 이미 최대 수용인원을 넘은 상황이다.
대기표를 나눠주고 있지만 일시에 많은 이용자가 몰린데다 접속에 성공한 이용자들이 게임을 끊임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어 뒤늦게 접속한 이용자들은 한참을 기다려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플레이도 상당히 원활한 것으로 파악된다. 게임 플레이 내에 이렇다 할 네트워크 지연 현상(일명 렉)이나 강제 종료 현상 등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한때 이용자 인증 과정에서 인증 문자 메시지 발송이 지연되는 사태와 과거 클라이언트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즉각적으로 해결돼 현재는 원활한 접속 과정을 보이고 있다.
CJ인터넷측은 오픈 첫날인 만큼 추이를 관찰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이용자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을 대비해 서버를 신속하게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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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드래곤볼 온라인’은 오픈 3시간 만에 각 포털 사이트서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CJ인터넷 한 관계자는 “드래곤볼 온라인이 기대 이상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말 유례없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