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이병헌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 시청률이 30% 중반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드라마 해외 촬영지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해외 로케 장면으로 꼽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본 아키타, 상해 동방명주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대표 이상규)에서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최승희(김태희 분)와 김현준(이병헌 분)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으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 온천 여행상품의 상담문의건수, 예약건수가 11월 1일~ 15일 기준 전년대비 각각 3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인터파크투어에서는 일본 아키타 온천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상해 등 그 동안 수요가 적은 여행지였던 아이리스 촬영지 여행상품을 다양하게 선 보이고 있다.
먼저 온천 및 쌀과 술이 유명해 일본에서도 하얀 피부의 미인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아키타 지역은 온천, 스키로 손꼽히는 최적의 겨울 여행지다. 드라마에 등장한 다자와 호수와 다츠코상 관람, 다자와호가 내려다 보이는 미즈사와 온천욕, 료칸여행의 별미인 가이세키 특식 등이 포함된 '아키타 온천 3일'(12월 3일/12일 출발 59만9천원)은 왕복항공권, 전 일정 숙박 및 조ㆍ석식, 1억원 여행자보험, 가이드 팁 등이 포함됐고 아키타 명물인 코시히카리 쌀, 호텔 기라탄포 특식 등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리스 드라마 공식 제작지원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함께 <아이리스 촬영지 투어상품 기획전>을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일본 아키타,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상해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아키타 왕복항공권, 온천호텔 2박 조/석식 및 온천욕, 톱밥효소 온천욕 등이 포함된 '아이리스 촬영지 아키타 3일 자유여행'상품을 39만9천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은 롯데JTB를 통해 ‘아키타 온천 자유여행(3일-34만 9천원부터, 4일-47만 9천원부터)’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키타현은 어디를 가도 샘솟는 온천과 스키장, 골프장 등으로 유명한 곳. 상품을 통해 타마가와온천, 미즈사와온천, 타자와호수, 고자노이신사 등을 가볼 수 있다. 또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다뉴브강 유람선을 체험할 수 있는 ‘동유럽 6국(9일-169만원부터), ‘상해 장가계 원가계(5일-72만 9천원)’ 상품을 판매한다.
디앤샵(대표 최우정)에서도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지 투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현재 디앤샵에서는 <아이리스> 관련 상품들의 인기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한 10월 중순부터 예약이 들어오기 시작해 지난주(11월 13일까지)까지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일본 아키타 지역 상품의 경우 최근 판매중인 다른 일본 여행상품에 비해 약 30%이상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디앤샵에서는 <아이리스>의 남녀주인공인 이병헌과 김태희의 러브스토리를 담았던 일본의 아키타 3일 전일 관광 여행상품은 쿠폰적용가인 58만 9000원부터, 아키타의 타마가와 명탕 3일 여행상품은 34만 9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중국 상해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G마켓(대표 구영배 박주만)에서도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유명한 여행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 북해도 및 아키타현 여행상품은 약 70 여건이 검색된다. 대표적으로 ‘아이리스 촬영지’(48만 9020원)는 하나투어에서 G마켓 특가로 판매하는 아키타 3일 자유여행상품. 왕복항공료와 숙박, 조, 석식 및 온천욕이 모두 포함돼있다. 방송에 등장한 아름다운 호수인 ‘다자와호’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쯔루노유’ 온천마을에 들러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헝가리가 포함된 유럽패키지 여행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왕희순 마케팅팀장은 드라마에 소개된 아키타 지역의 경우, 이 전에는 예약문의가 거의 없던 지역 이였지만 TV 방영 후 예약문의가 급증했으며, 일본 아키타 외에도 평소에 다른 곳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았던 여행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이 드라마의 영향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며 아이리스 촬영지 여행상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어 관련 여행지에 대한 여행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