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으로 우리나라 정보화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10일 출범한다.
9일 청와대는 정보화 관련 중앙부처 장관 등 당연직 정부위원 16명, 정보화 분야 민간전문가 15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10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초대 위원장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당연직으로, 민간위원장에는 이각범 KAIST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회는 기존 국무총리 소속 정부위원 중심의 '정보화추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의 민관 합동위원회로 격상한 것으로 여러 부처에 분산된 정보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국가정보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심의, 정보화 정책 조정, 정보문화 창달 및 정보격차해소 사업 심의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청와대는 "위원회 출범으로 국가정보화 정책의 총괄과 조정 능력이 강화되고 정보화 분야의 대통령 아젠다 등 국정과제가 적극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