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WCG)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09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삼성 모바일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 모바일 챌린지’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모바일 게임 토너먼트로 총 15개국 1만2천여 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단일 종목으로만 개최된 지난해와 달리 ‘아스팔트4’와 ‘와이즈스타2’ 등 2개 종목으로 확대돼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총 2천100달러(한화 약 250만원)의 상금을 두고 세계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본선에 앞서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무선통신을 이용한 예선전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엄지족들은 휴대폰에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후 장소 제약 없이 플레이한 후 개인 점수를 삼성모바일닷컴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김형석 WCG 사장은 모바일이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면서 해마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