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7개 인터넷 포털(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파란, 싸이월드, 하나포스, MSN) 및 장애인 단체 7곳(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장애 없는 사이버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웹 접근성 향상 캠페인을 전개한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 고령자 등도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인터넷이 정보검색, 전자민원, 쇼핑, 인터넷 뱅킹 등 각 부문에 걸쳐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민간기업의 경우 웹 사이트 구축 시 웹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아 장애인, 고령자 등이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참여기관 메인 홈페이지에 '웹 접근성 향상 캠페인(www.wah.or.kr/campaign)' 배너를 설치하거나, 검색창에서 '장애인', '웹 접근성' 등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우선적으로 캠페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난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장애인 웹 접근성 준수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웹 접근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웹 접근성 수준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홍경순 웹접근성 지원부장은 "웹접근성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차이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