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예산 집행률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문방위 송훈석의원에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출한 ‘2009년 사업 집행현황’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업들이 70%미만의 부진한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진행률이 30% 미만인 사업도 전체 27개중 12개에 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송훈석의원은 “콘텐츠 기반 융합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사업의 경우 20억원의 예산중 9천900만원만을 집행해 집행률이 4.97%에 불과하다”라며 “원소스 멀티 미디어 킬러콘텐츠 제작 사업은 약 30억원 예산중 집행률이 1.45%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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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대부분이 집행부진 상태에 있다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집행률이 30%미만인 사업이 12개에 달했다. 심지어 콘텐츠가치평가 사업의 경우 집행률이 0%로 나타나 집행 의지도 없는 사업에 예산을 받는 대표적인 예산 낭비의 행태로 확인 되었다.
송의원은 “기관 통합에 따른 사업지연으로 대부분의 사업이 순연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라며 “이럴 경우 문화 콘텐츠 사업이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