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프린트가 삼성전자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채용 폰을 통해 하이엔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미국 3위 이통사인 스피린트넥스텔은 6일(현지 시간)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고, 영상 기능을 향상시킨 삼성전자 하이엔드폰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오웬스 스프린트 이사는 삼성전자가 최근 휴대폰에 널리 사용하기 시작한 AMOLED 기반 하이엔드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휴대폰들은 액정(LCD)을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더욱 명확한 색감을 표현하면서도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AMOLED을 최근 휴대폰에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프린트도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에 최적화된 하이엔드폰 라인업을 통해 AMOLED 휴대폰을 고객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오웬스 이사는 "AMOLED는 하이엔드폰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내년경 스프린트 고객들이 AMOLED가 채용된 삼성전자폰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웬스 이사는 이어 "웹서핑이나 동영상 시청 등의 기능 때문에 하이엔드폰 판매가 늘고 있고, 일부 고객들은 더 나은 디스플레이를 즐기기 위해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더 많은 가치를 추구할수록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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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라이언 삼성전자 제품매니저도 삼성전자가 스프린트에 AMOLED 채용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 AMOLED폰으로는 유일하게 '임프레션'을 내놨으며, 2위 사업자인 AT&T가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