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업자인 AT&T가 반스앤노블 서점 내에서 무료 무선인터넷을 공급한다고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로 서비스를 했다.
이에 따라 미 전역의 반스앤노블 방문 고객들은 서점 내에서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무제한 즐길 수 있게 됐다.
반스앤노블은 최근 'e북스토어'를 오픈, 아마존닷컴에 도전장을 냈다. 또한 아마존닷컴이 출시한 '킨들'에 대항할 자체 전자책를 머지 않아 발표할 계획이다.
매장 내 무료인터넷 제공은 반스앤노블의 e북 전략에 따른 것이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반스앤노블 e북스토어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 매장 내 무선인터넷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베스트셀러 리스트, 신작 소식, 사인회 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할 경우 자연스럽게 홍보가 가능하다는 전략이다.
반스앤노블 e북스토어에는 현재 약 70만 권의 책이 있다. 이는 아마존닷컴의 30만권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이다. 단 반스앤노블의 70만권에는 구글이 제공한 저작권 없는 도서 50만권이 포함돼 있다.
반스앤노블 소장 e북들은 애플 맥, PC, 아이폰, 아이팟터치, 블랙베리 스마트폰 등 반스앤노블 자체 'e리더'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는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