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넥스텔이 선불(prepaid) 요금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버진모바일USA를 4억8천300만달러(주당 5.50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가입자들이 이탈하는 상황을 차단하고 버라이즌와이어리스, AT&T를 상대로한 추격전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버진모바일은 스프린트 CDMA 네트워크를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사업에 주력해왔다. 연간 매출은 10억달러 이상, 가입자수는 52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은 좋지는 못하다는 평가다.
스프린트는 버진모바일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선불제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수는 올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완료될 전망이다.